금천동주민센터 다자녀 직원 5명이 18명의 자녀 두어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다둥이 엄마·아빠 다 모였다.서정욱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서정욱 수습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민센터(동장 오세구) 직원들이 기혼직원 8명 중 5명이 세 자녀 이상을 두고 있어, 금천동은 다둥이 부모 집합소라 할 정도로 청주시의 100만 인구 도시 만들기 정책에 귀감이 되고 있어 화제다.

평소 인구정책에 남다른 관심과 추진력으로 금천동을 이끌어온 오세구 동장이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둬 모두 4명의 자녀를 뒀고, 김동옥 주민복지팀장이 4명, 황규범 주무관이 4명, 이미라 주무관이 3명, 김근선 주무관이 3명 등 직원 5명이 총 18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김근선 주무관은 인구 3만 4천 명의 큰 동에서 민원업무를 맡아 쉴 틈 없이 근무하면서도 3세, 6세, 8세의 자녀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고 시의 정책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공직자로 칭송받고 있다.

금천동은 지난해에도 오세구 동장과 심상순 주민자치위원장이 관내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의 100일을 기념해 아이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신생아용품 및 기저귀, 분유 등을 전달하며 격려한 바 있다.

오세구 동장은 “저출산이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걸림돌이 되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과 직원의 개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많이 낳아 가정의 행복을 영위하면서 성실히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금천동에 여러 명 근무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금천동을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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