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화답“눈물이 나도록 고맙습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반기문 총장 내외가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환영대회에서 꽃다발을 건넨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했다.

【충북·세종=청주일보】최준탁 기자 = 반기문 UN사무총장 충주시민환영취진위원회(공동대표 이희수.김낙정)가 14일 오후 3시 충주체육관에서 지난 10년간 충주의 아들로 세계의 아들로 세계인류평화를 위해 헌신한 반기문 총장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날 이상희 충주시노인회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이종배, 경대수, 권석창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명현 전 제천시장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 5000여명의 충주시민과 반딧불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반 총장을 환영했다.

식전행사로 우륵국안단의 연주로 문을 열어 국악무용단, 어린이합창단, 충주성악연구회 박경환 교통대교수의 ‘희망의 나라로’ 공연이 1시간동안 웅장하게 펼쳐졌다.

이어 3시 30분 반 총장이 시민들과 함께 식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으며 충주어린이들이 반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하자 반 총장 내외가 환하게 웃으며 어린이들을 안아주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곳에 우리 22만 충주시민이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을 안고 왔다”며 “반기문 총장을 아느냐고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아이들이 ‘세계인류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어서 알고 있다’ 말했다며 우리 22만 충주시민들은 온 마음으로 반기문 총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낙정 반기문UN사무총장 충주시민 환영추진위원회여성대표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여성부를 유엔에 만들어 세계여성의 삶과 질을 향상시켜주신 반기문 총장님의 귀한을 11만 충주여성들의 대표해서 눈물로 환영한다”며,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수 반기문UN사무총장 충주시민 환영추진위원회대표는 “자랑스러운 중원 땅 충주에는 대문산(탄금대)을 기점으로 천등.인등.지등산이 연결되어 삼태극이 이뤄지는 명당중에 명당인 충주에서 세계인류평화를 이룩하고 귀향한 반기문 총장을 22만 충주시민과 함께 가슴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환난이 발발했(6,25전쟁)을 때 충주인으로 구성된 호국사단인 26사단이 충주에서 창설되어 6,25전쟁 첫 승리를 동락에서 거두고 그 증거물을 유엔에 보내 유엔군이 참전하도록 발판을 만들었던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저력의 충주시민”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충주시노인회장은 “반기문 총장님 5만여 충주노인들은 당신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세계인류 평화를 위해 10년간 애쓰고 애쓰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영광스러운 귀향을 축하드린다”고 환영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반기문 총장 내외가 환영대회 장소인 충주실내체육관에 입장하면서 운집한 관중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한편, 화답에 나선 반기문 총장은 감동의 목이 메여 “22만 충주시민여러분 눈물이 나도록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유엔의 아들로 갔다가 2017년 충주의 아들로 돌라왔습니다”고 했다.

이어 “지구를 100번이나 돌면서도 충주와 대한민국을 잊지 않았습니다. 세계방방곡곡을 돌면서 세계인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요 바램이었다”고 강조 했다.

또한, “세계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구창설과 세계가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16개 기구를 만들어 기아극복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 보장되는 세계구현을 위한 여성부를 신설해 남녀(양성)이 평등한 기틀을 마련했다. 손안의 세계 스마트폰의 발달로 충주. 대한민국이란 지역적 나라적 특색은 퇴보되고 작은 세계의 문이 형성된 만큼, 우리 충주의 청년들은 글로벌적 사고로 전세계인류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으로서 남을 배려하며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가는 청년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충주시민환영취진위원회에서 22만 충주시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반 총장에게 전달하면서 환영대회를 마무리 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반기문 총장이 충북 괴산군 반딧불이 지부를 들러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반총장 내외는 충주시 환영대회에 이어 오후 5시경 괴산군 반딧불이 회원들과 격의 없는 간담회를 가졌다.

반딧불이 회원들과 반총장은 충북 괴산군 장연면 광진리에 있는 장인장모 선영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괴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반딧불이 나용찬 괴산 지회장과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반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의 가족과 동네 지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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