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교육지원청은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금을 대폭 늘려 안전하고 질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창서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수습기자 =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인)은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금을 대폭 늘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통해 성장기 학생과 아동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했던 친환경급식은 전년대비 47% 증액된 110억원이 지원되며 지난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농·축산물이 제공돼 더욱 건강한 학교급식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한해 친환경농산물 사용비율은 상반기 44.4%, 하반기 47.1%로 2.7% 증가했고 지역농산물 사용비율은 상반기 37%, 하반기 45.4%로 8.4%나 상승하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급식만족도가 작년보다 0.95점이나 상승한 87.4점으로 나와 집밥보다 맛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품질이 더 향상된 유기농 및 무농약쌀이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차등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농산물의 경우 지난해 대비 40품목이 증가된 183품목이 제공되는데 이중 전통식품인증을 받은 각종 장류가 추가돼 더욱 건강하고 풍성한 급식이 제공된다.

보다 안정적인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법령을 토대로 친환경 학교급식 매뉴얼을 작성하고 전국최초로 친환경 농축산물 품질기준을 제시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이 계절적 요인 등의 원인으로 생산되지 않을 경우 대체 공급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하고 친환경 공급업체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위해 공급업체에 대하여 수시로 학교급식 실무추진위원회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축산물 DNA동일성 검사, 유해물질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청주교육청이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하면서 청주시의 유·초·중·고·특수학교 256교 11만 3545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급식 혜택을 누리고 있다.

충북학교영양사회에서는 “먹거리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친환경농·축산물에 대한 안전한 생산 소비 구조를 일선학교급식과 연계해 친환경학교급식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일조한 청주시, 청주교육지원청, 농가 및 업체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법령을 토대로 친환경 학교급식 매뉴얼을 제공해 급식담당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고 업체와 농가의 질좋은 친환경식재료가 학교급식에 제공되도록 하는 등의 안전하고 질높은 급식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1석2조의 청주 친환경급식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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