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1동 25시해장국, 검정고시 준비생의 꿈 지원
대상자는 수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로 중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차에 협의체 위원 및 복지담당자의 설득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됐으며 뒤늦은 학업에 열의를 가지고 성실히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이다.
매달 학원비와 교재비, 교통비 등의 지출을 걱정하던 차에 장학금 지원소식을 접하게 된 대상자는 “열심히 검정고시를 준비해서, 도와주시고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시는 이웃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수년간 수곡1동 저소득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연 150만원 상당의 교복비를 익명으로 후원해 온 25시 해장국의 홍종락 대표가 대상자의 어려운 사정이야기를 듣고 선뜻 지원을 약속해 성사됐다.
익명으로 지원하길 희망했던 홍종락 대표는 “지원이 필요하지만 어디 가서 ‘도와주세요’라고 말하기 힘든 어린 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 오히려 내 마음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작은 성의나마 기꺼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곡1동주민센터 박명옥 동장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성화됨에 따라 이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또, 지역내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일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보다 능동적인 협의체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