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무원 마을 출장, 소규모 가금 도태 독려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지난해 11월 16일 AI(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은 AI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보은읍 어암리에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는 이동통제초소 4개소를 설치해 축산관련 차량 및 축산관계자 등에 대한 출입통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한 소규모 가금 농장이 AI방역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오는 26일까지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에 대한 도태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6천만원의 긴급 예비비를 편성, 토종닭은 1마리당 1만5천원, 기타 가금류는 2만원의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소규모 가금 농장의 자율도태를 추진한다.

관내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로 330여 농가로 약 4000수가 대상이다.

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AI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군 실과사업소단 전 직원이 사전에 배정된 담당마을 소규모 가금농가를 방문해 자율도태를 독려하고 설 명절 이전에 소규모 가금 농장 가금류에 대한 도태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가금 농가에 대한 도태를 설 이전에 완료해 AI 청정지대인 보은군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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