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산사태취약지역·산림복지시설 등 대상

▲ 【충북·세종=청주일보】 산림청이 6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산림재해종합상황실에서 김용하 산림청 차장(왼쪽 네번째) 주재로 '2017년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대전 김종기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대전 김종기 기자 = 산림청은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6일부터 3월 31일까지를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취약지역·산림복지시설 등 8개 분야 전국 2만 2664개소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8개 분야는 산사태취약지역, 임도시설, 산지전용지, 산림복지시설, 산불‧소화시설‧헬기, 청사‧관사, 정보통신망, 백두대간 산림복지시설 등이다.

산림청은 김용하 차장을 단장으로 ‘국가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하고, 6일 ‘안전대진단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산림 내 주요 시설과 법‧제도‧관행 등 산림분야 전반에 대한 안전진단에 나선다.

산사태취약지역(2만 1406개소), 임도시설(732개소), 산지전용지(34건), 산림복지시설(170개소), 산불소화시설‧헬기(132개소)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현장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개원과 함께 국민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산림복지 분야의 숲체원, 산림치유원 등의 다중이용 시설물까지 안전점검 범위를 확대해 안전한 산림복지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대진단의 조속한 정착과 현장 안전점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한 자체점검과 교육에 힘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분야별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산림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험요인 발견 시 안전신문고 앱을 적극 활용해 신고하는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안전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한 사전 예방·대응체계 구축으로 ‘3년 연속 대형산불 제로화’, ‘3년 연속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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