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다문화가족, 노약자에게 무료 대서 실시

▲ 【충북·세종=청주일보】흥덕구는 외국인, 다문화가족, 노약자에게 서류작성을 돕고 있다. 박창서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수습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에서는 올해 1월부터 외국인, 다문화가족, 노약자가 가족관계등록신고서 작성 시 대필과 상담을 해주고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말과 글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노안으로 글씨를 읽고 쓰기에 불편을 겪는 노인들이 가족관계등록 신고서 작성 시 길게는 30분 이상씩 걸리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본 직원들이 직접 대필을 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흥덕구의 지난해 12월말 전체인구 25만7962명중 외국인은 4399명,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만3459명이며 중국이나 베트남 여성 등 외국인과의 혼인, 노인인구의 증가로 구청을 방문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원지적과는 무료 대필뿐 아니라 요즘 이혼 후 재혼가정이 증가하면서 자녀의 성본변경, 친양자 입양 등에 대해 비밀을 원하는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상담창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민원지적과 김옥동 과장은 “흥덕구는 인구뿐 아니라 가족관계신청 건수도 지난해 6800여건으로 4개 구청중 가장 많아 항상 바쁘지만 구청을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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