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오후 7시 선포식을 시작으로‘책읽는 청주’시민독서운동 포문 열어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청주시립도서관)와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는 상반기‘책읽는 청주’대표도서로 일반부문은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아동부문은 고병권의 ‘생각한다는 것’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1월 25일 1차 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은 10권(▲일반도서-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마당이야기, 시를 잊은 그대에게, 어쩌다 한국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아동도서-문제아, 생각한다는 것, 스티커 전쟁,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초정리 편지)의 후보도서를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 CJB FM 라디오 특별생방송 ‘배틀북스’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일반도서는 ‘마당이야기’,‘시를 잊은 그대에게’,‘어쩌다 한국인’으로 아동도서는 ‘생각한다는 것’,‘스티커 전쟁’,‘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로 후보도서를 압축했다.

지난 16일 열린 2차 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거쳐 일반부문 대표도서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아동부문 대표도서는 ‘생각한다는 것’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일반도서 부문으로 선정된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혼융의 시 읽기’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시에세이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를 통해 청주시민의 문학적 감성과 시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게 하는 데 일조하는 도서라는 평을 받았으며, 책읽는 청주 첫 아동도서로 선정된 고병권 작가의 ‘생각한다는 것’은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쓴 새로운 철학책으로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시와 쉬운 말로 구성되어 있다는 평을 받아 선정됐다.

박찬호 청주시립도서관장은 “3월 3일 오후 7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청주시민 모두가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운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니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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