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땅 녹는 해빙기, 가스시설 안전관리 준수여부 확인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는 해빙기를 대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오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33일간 관내 가스판매·저장소를 중심으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에는 지표면 온도상승으로 언 땅이 녹으면서 토사붕괴, 지반이 침하 등으로 가스배관 연결 상태에 이상이 생기거나, LPG용기와 호스의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면서 각종 가스안전사고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청원구 농축산경제과 관계자는 “적발된 부적합 가스판매·저장소 시설이나 법정안전관리 미실시 사업장에 대해 현지시정 및 과징금부과 등 행정처분할 예정으로, 관내 주민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스시설에 대해 점검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 침하로 매설된 가스배관의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내 집으로 연결된 배관이 휘거나 가스냄새가 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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