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적정 시비를 위한 대추과원 토양 무료분석 시작
토양 중에 영양성분이 편중되어 과다 축적돼 있으면 양분 불균형으로 인해 영양소를 공급해도 정상적인 흡수가 어렵고, 오히려 대추의 무름과 발생 등 생리장해 발생률이 증가 할 수 있다.
토양검정은 양분의 균형적 시비를 위한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K, Ca, Mg)함량 등을 정밀 분석해 시비처방서를 발급하는 서비스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에서는 매년 대추연구회원 농가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추재배농가, GAP인증 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가별 토양 분석을 실시해 고품질 대추 생산을 위한 맞춤형 시비를 권장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경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여러 지점에서 골고루 15∼20cm 깊이로 약 1kg정도의 토양을 채취해 한 봉투에 담아 가까운 시·군센터나 연구소에 의뢰하면 된다.
분석기간이 약 2주정도 소요되므로 거름주기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김상희 소장은 “퇴비와 비료의 과다 사용은 토양 관리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대추 품질과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토양의 양분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과학적인 시비를 위해 대추재배 농가들이 상담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연구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