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안봉화 지부장 명예로운 퇴진“한국부인회 발전위해 결단 내렸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제22대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박종복씨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지난해 비상대책위가 결성되는 등 혼란 속에 1년여 동안 한국부인회를 이끌었던 안봉화 한국부인회 중앙이사 겸 제21대 충북지부장이 부인회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선택해 박수를 받고 있다.

안봉화 지부장은 90를 넘긴 여성단체 최고령의 나이에도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의 정상화를 위한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타 여성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부인회는 지난해부터 정상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해 단체를 이끌 외부인사 영입에 눈을 돌려 9일 오전 10시 30분 총회를 열고 신임 박종복 지부장을 승인했다.

박종복 지부장은 공무원 대부분의 경력을 복지분야에서 공무원을 재임했고 2013년 충북 여성발전센터 소장으로 공직을 퇴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부인회 충북지부는 지역에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고 60년이 넘은 여성 단체로 전국 조직을 갖고 있는 유서 깊은 단체다.

지난해 단체운영에 대해 비상대책위가 꾸려져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조직 및 내부 정리가 어느정도 준비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임 박종복 지부장을 영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부장은 “현재까지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우선 어려워진 조직안정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의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박지부장은 오는 28일 청주시 지북동에 있는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오후2시 도내 기관장들과 회원들을 초빙해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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