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이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근규 제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세종=청주일보】김경태 기자 = 이근규 제천시장이 10일 오후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이 시장은 지난 2015년 초대회장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 39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의병도시협의회의 회장직을 연임하게 되었다.

회장으로 선출된 이 시장은 “의병도시협의회는 지역 곳곳에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열들의 뜨거운 의병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의병도시이다”고 전했다.

또,“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의병정신으로 하나되어 상호 신뢰와 교감으로 의병정신 함양은 물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여 우리 사회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앞으로 의병도시 간 상호 정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을 통해 의병정신을 범국민적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출과 회계결산,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의병도시협의회는 임진왜란과 구한말 당시 의병 격전지였거나 의병 선양사업을 하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광복 70주년 을미의병 120주년이던 2015년 9월에 발족했다.

지난 해 제천에서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청양에서 개최한 제6회 의병의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를 추진했다.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첫 사업인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는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으로 13개 시·군 105명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울릉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울릉군의 의병도시협의회 가입을 이끌었으며, 이어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비대를 격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한편,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는 의병자료집 제작, 의병 학술세미나 개최, 제7회 의병의날 기념식 참석 등을 공동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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