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역세권 개발 포기한 충북도의 컨벤션센터 건립 의견 받아 들일 수 없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오송 역세권부지에 충북도가 컨벤션센터 건립을 발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시 오송역세권 개발을 둘러싸고 컨벤션 센터를 구축하려는 충북도의 충북개발공사와 18년째 역세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주민들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송역세권 개발 추진위(위원장 최병우)는 13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순조롭게 진행되던 오송역세권 개발에 충북도와 청주시가 합의해 약18만㎡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해 오송 역세권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컨벤션센터는 전국지방 자치단체장들의 치적사업이며 그 폐해가 극심해 혈세낭비의 대표적 사업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지자제 컨벤션센터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는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을 겨냥해 건설 했지만 행사가 많은 것 같지만 경기도에서 유지관리비 40%를 혈세로 지원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그동안 충북도 바이오 정책과에서 컨밴션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컨벤션 사업불가 입장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묵살 당했다.

오송 컨벤션사업이 진행되면 오송 역세권개발은 추진위에서 사업성이 없어 투자유치가 불가입장을 밝혔고 청주시도 불가입장에서 갑자기 찬성으로 돌변한 사유를 이해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충북도가 진행하는 컨밴션센터 건립의 대안으로 2가지를 건의하는 형식으로 발표 했으며 한가지는 철도박물관 예정부지인 약 9만㎡에 건립 할 것을 제시했다.

또, 오송역세권 개발 조합에서 개발해서 컨벤션부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오송역세권 추진위는 충북도에 3가지의 ▲충북도 컨벤션센터 사업백지화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충북도 책임자를 경질하라▲청주시장은 컨벤션 센터건립사업을 백지화해라 등 건의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