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묵씨 반발 탈당 강행 …무소속 출마 오후 2시 기자회견

▲ 【충북·세종=청주일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춘묵씨.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괴산군수 후보 경선에 재심을 요구해 여론 경선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단수 공천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발한 김춘묵씨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결심을 굳히고 17일 오후2시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괴산군수 선거는 당의 경선 결정을 승복한 임회무 도의원과 박세헌씨를 제외한 8명의 예비후보에서 6명의 후보가 난전을 벌이게 돼 선거로 인한 지역갈등의 골이 심화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남무현씨, 기호2번 자유한국당 송인헌씨 국민행복당 박경옥씨, 기호추첨으로 배정을 받아야 하는 무소속 김춘묵씨, 김환동씨, 나용찬씨등 6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은 김춘묵씨와 남무현씨의 지지층이 분산돼 표 분산에 따른 선거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기호2번 자유한국당은 송인헌씨와 임회무 도의원, 자유한국당 전신인 구)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은 무소속 나용찬씨 등이 있어 지지층이 엇갈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괴산은 임각수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3선을 연임한 곳으로 이번에도 무소속 돌풍이 있을지 정치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경기도 구리시장과 파주시장, 천안 시의원 3군데 괴산군수 등 전국 재보선에 대한 표심의 향배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괴산지역은 지난해 치러진 4`13 총선에서 중부4군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남부4군으로 편입돼 자유한국당의 박덕흠 국회의원과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한 당협위원장의 대리 매치가 진행되는 곳이다.

​또, 오는 5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내년 5월30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3만8000명의 인구에 지난해 4·13기준 유권자는 약3만3000명을 헤아려 선거에 대한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보궐선거의 역대 투표율 평균이 높지 않고 농번기를 맞은 농촌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은 약46~54%정도의 투표율을 각 선거 캠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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