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배농가 화상병 방제지도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화상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사과, 배에 치명적인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방제약제 4개약제 4024봉(병)을 완료하고 마을별 공동방제를 중점 지도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약제는 사과453ha, 배69ha 등 총 522ha 면적의 과수농가를 방제할 수 있는 분량이다.

국가관리 병해인 화상병은 세균성병으로 개화기 때 곤충에 의해 옮겨지며 병이 발생하면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해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인다.

현재 치료법이 없어 화상병에 걸리면 병든나무를 제거하고 병이 발생한 과원은 폐원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며 철저한 소독과 방제만이 화상병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사과,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관련 영농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현장지도로 방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서 작물환경팀장은 “화상병은 배, 사과 등의 소중한 농작물을 말라죽게 하고 고온에 전파속도가 빨라 예찰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4월초 꽃피기 전까지 전용약제를 용법에 따라 적기 살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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