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영동군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시범 설치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버스승강장이 군민들의 쌀쌀함을 달래준다.

22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과 환절기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660만원의 예산으로 버스승강장내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시에 이어 2번째 설치됐으며 군단위에서는 유일하다.

지난 겨울 버스이용객이 많은 농협중앙회 맞은편 삼일공원 앞 승강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한 후 의견을 수렴한 결과“좋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으로 나와 향후 버스승강장 신설시 온열의자 설치를 검토중이다.

온열의자는 탄소 소재의 열선을 내부에 설치해 전기가 공급되면 설정온도(30~40도)까지 따뜻해지며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가동되고 자동센서 부착으로 야외온도 20도 이하에만 작동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온도 햐향조절시 냉각효과를 낼 수 있게 설계해 이용객들의 편익을 세심히 배려한 점이 덧보인다.

군은 설치비, 유지관리비, 주민수혜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버스를 직접 이용하는 군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군민만족을 최우선으로 대중교통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버스이용에 대기시간이 있는 지역특성상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추위에 노출된 주민들의 따뜻하고 건강하고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온열의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버스승하차시 어르신을 위한 안내도우미 배치, 야간 이용객 편의도모를 위한 태양광 LED조명등 설치, 심천면 오지마을 신규 승강장 설치 등 주민중심의 교통정책을 잇달아 추진해 타시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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