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 남부보훈지청 보상과 신윤식 씨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 신윤식=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8주년이 되는 날이며 애국선열들이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처자식을 뒤로 하고 험난한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선 날이다.

4월 13일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정부가 임시정부 수립일을 정부기념일로 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이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역만리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독립운동을 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번 기념일을 앞두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아야겠다.

구한말과 일제감정기하에서는 국권수호 및 국권회복을 위하여 선열들의 분투노력이 있었고 자유와 국토수호를 위해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피가 방방곡곡에 흘려야 했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 독립운동으로 표출된 온 겨레의 독립을 향한 여망을 모아 보다 체계적인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같은 해 4월 13일 중국 상해에 세워졌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동학의 시민혁명의식, 독립협회의 자립정신과 3·1운동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독립의지와 자유, 민주, 평등의 이념적 기반 위에 탄생한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였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태가 되었다.

선열들의 독립투쟁과 호국용사들의 분투가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이렇듯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은 그 존재만으로 우리 민족의 희망이자 조국 광복의 앞길을 비춰줄 횃불이었고,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주권과 삼권분립의 원칙을 선언한 민주 공화제 정부로서 한국 민주 정치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역사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일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표방한 민주·정의·독립 정신은 국정이 어지러운 오늘날 우리가 되새기며 계승할 가치가 아닌가 싶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국권회복을 염원하며 국내외에서 전개된 국립운동의 요체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이어받고, 어렵고 힘든 싸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투지를 되새겨, 오늘날의 난국을 이겨내고 선진 대한민국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현재 어지러운 국내의 정세, 일본의 독도 야욕 및 위안부 망언 그리고 국제적인 사드 문제와 같은 난국 속에서 바로 임시정부의 정신을 떠올리며 헤쳐 나가야 할 때이다.

민족사에 흐르는 국난 극복의 정신이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 할 때 우리는 부강하고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굳건하게 서게 될 것이다.

금년 뜻 깊은 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계기로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또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공헌하신 애국선열들을 추모하며 그분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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