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2017사업목표‘청주 문화도시 주제‧아젠다 도출’선정… 지역 논의 중점, 네트워크 모임‧포럼 개최 등 새로운 시도 통해 2020년 문화도시 지정‘박차’
사업을 주관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관계 맺기에 집중한 ‘청주 문화도시 사업’이 올해에는 지역의 논의를 이끌어 낼 네트워크 모임, 포럼개최 등 새로운 시도에 매진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7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목표를 ‘청주 문화도시 주제·아젠다 도출’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체계에 활동 중인 시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청주 시민의 주도적으로 청주 문화도시의 주제·아젠다를 선정한다.
또한, 청년 (예비)문화기획자 네트워크 구성 및 역량강화를 통해 문화도시 포럼·살롱 및 사회통합전략사업 실행 주체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청주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0년 문화도시로 지정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시민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람, 공간, 활동, 자원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기반 구축사업, 문화시민 참여사업, 문화거점 확산사업, 사회통합 전략사업 총 4가지 중심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문화기반 구축사업은 문화생태계조사와 시민문화 네트워크 사업이 진행된다. 지역의 문화예술 생산자·매개자·서식처를 조사 발굴하고, 관련 DB를 구축하는 ‘청주 문화생태계 조사’는 다음달 중 아카이빙 웹페이지를 오픈한다.
이 웹페이지를 통해 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해외에서도 청주의 문화예술자원을 공유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올해는 시민문화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한다. 포럼 프로그램인 ‘문화도시 상상 프로젝트-소셜픽션’은 ‘청주 문화도시’의 테마 도출을 위해 올해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과 지역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참여로 진행돼 청주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년 및 예비 문화기획자들이 스스로 모임을 갖고, 지역의 문화예술 기획을 주도하도록 하는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은 하반기 예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와 연계 지역 공동체 회복을 시도한다.
문화시민 참여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 정보를 전달하고, 문화소비를 증진을 도와 지역의 문화생태계를 회복하게 하고자 하는 ‘청주문화10만인클럽’과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청년학당’, ‘별별하이틴’, ‘문화소년단’ 3가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중 ‘청주문화10만인클럽’은 지난해 10월 시작해 벌써 가입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문화에 대한 청주 시민들의 요구를 증명하고 있다.
문화거점 확산사업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새롭게 하는 공간사업으로 문화10만인클럽라운지, 꿈품아지트(5월 오픈)가 마련될 예정이며, 7·8·9월 청주의 밤을 아름답게 할 아트온 스크린, 하반기에는 청주의 인문학 공간을 지원할 ‘청주, 인문학에 빠지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에는 사회통합 전략사업으로 문화아트 솔루션 ‘예술000을 부탁해’가 준비됐다. 예술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시민 스스로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프로젝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올해는 시민들과 청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청주 문화도시’의 주제를 선정하는 뜻 깊은 시도들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2020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본 사업은 3년 차 이후에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사업 기간 동안의 성과 심사를 거쳐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을 수 있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도시는 상당 기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