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남은 농약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서원구, 상반기 농가보관 폐농약 수거 추진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농축산경제과는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이었던 농가에서 보관 중인 ‘폐농약’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마을별로 수거한다.

그동안 빈 농약병은 마을별 영농폐기물 수거함에 수거·처리했고, 개봉하지 않은 농약병은 농약 구입처에서 교환이 가능했으나, 농가에서 개봉해 쓰다 남은 폐농약은 수거·처리하지 못해 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청주시 서원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마을별로 지정장소를 정해 쓰다 남은 폐농약을 집중수거 할 계획이다.

수거대상 지역은 서원구 관내 남이면, 현도면, 분평동, 산남동, 개신동 5개소이고, 한 달 동안 수거장소에 모인 폐농약은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서원구에서는 지난해 면․동 마을별 지정장소에 모아둔 폐농약 총1100kg를 수거한바 있다.

서원구 농축산경제과 담당자는 “폐농약 수거를 통해 그간 수거체계 부재로 환경오염 등 많은 민원이 야기됐던 폐농약 처리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매년 사업비를 확보해 폐농약 수거를 통해 농촌 환경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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