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죽림초 김세원 선수가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초등부 평영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죽림초등학교(교장 류동현) 5학년 김세원 선수가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초등부 평영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김세원 학생은 지난 토요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 초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38초 47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경기 고잔초 6학년 이수 학생(2분 38초 52)과 서울 조원초 6학년 전소현 학생을(2분43초 25)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세원 학생의 이 기록은 자신이 예선에서 세운 2분 44초 16의 기록을 크게 앞지른 기록이다.

김세원 학생은 이날 오전에 열린 평영 200M 예선에 출전하여 이수 학생의 기록인 2분 40초 52에 3초 36 뒤쳐진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50M의 레인을 2번 왕복해야 하는 평영 200M 결승 경기는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았다.

6학년 학생들과 기록을 겨뤄야 하는 초등부 수영 경기의 특성상 올해 5학년인 김세원 학생은 신체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었다.

이는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이수 선수가 시종일관 앞서는 것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김세원 선수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조금씩 차이를 줄여 나갔다.

보는 사람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50M의 역주였다.

그리고 터치 판에 먼저 닿은 것은 김세원 선수의 정신력이다.

류동현 교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세원 선수를 포함하여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죽림초등학교 수영부 선수 모두를 칭찬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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