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취임후 책임실장제 도입 통한 협업 분야 높은 평가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 진천군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자치단체 정부혁신(정부3.0)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천군은 이번 수상으로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과 포상금 5백만원을 받았다.

정부혁신(정부3.0) 평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매년 243개 전국지자체를 평가하는 기관평가로 총4개 평가항목(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과 8개 세부지표(정부3.0 변화관리,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해결, 일하는 방식 개선 등)로 평가한다.

행정자치부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35명의 외부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3.0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사례별 복수의 평가위원을 배정, 지표별로 다각도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진천군의 주요 우수사례 중 ‘정부3.0 우수분야’에서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안심상속 서비스 △맞춤형 공공서비스 목록관리 등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 정부 분야’에서는 △전국적 수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범죄예방 효과가 큰 지능형 CCTV 운영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창업중소기업 지방세 멘토링 서비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천군의 이번 평가에서 부서‧부처간의 칸막이를 없애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정도를 평가하는‘유능한 정부’분야 중 협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섭 군수는 작년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책임실장제를 도입했다. 책임실장제를 통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화하며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촉진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협업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의사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군정운영을 펼쳐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수상은 우리군의 군정 방향이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1인당 지역내 총생산 등의 지역발전 지표에서 확인된 양적 성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질적인 면에도 주안점을 뒀다는 방증이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는 명품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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