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폐농약병 모으기 발대식서정욱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서정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노인회(회장 이규봉)에서는 25일(화) 오전 11시 미원면분회 경로당에서 각 경로당 노인회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농약병, 폐비닐 모으기 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는 폐농약병, 폐비닐 모으기 운동은 밭과 들에 방치된 농약병을 수거해 잔류농약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의 심각한 부작용 등 피해를 방지하고 자원을 재활용해 녹색청주를 만들고자 한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버려지고 소각되는 폐농약병, 폐비닐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되는 농촌환경을 안타깝게 여긴 노인회 회원들이 깨끗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매년 폐농약병, 폐비닐자원 모으기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노인회에서는 매년 4월 영농철을 맞이하여 발대식을 개최한 뒤 알뜰하게 수거해서 모아 둔 폐농약병과 폐비닐을 재생공장과 연계하여 소중한 자원으로 환원시키고 있다.

이규봉 노인회장은 영농폐기물은 토양오염 주범으로 환경을 해치기도 하지만 잘 활용하면 유용한 자원이 된다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폐농약병을 수거하는 등 농촌을 살리는 작은 실천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했다

미원면 노인회에서는 앞으로도 자연환경보호와 주변 환경정비활동 등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며, 행사 수익금은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와 노인회 자체사업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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