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덕2동 새마을부녀회, 취약 독거노인 20여 세대에 반찬 지원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 새마을부녀회, 취약 독거노인 20여 세대에 반찬 나눔 실시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원순자)는 25일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 10여명이 참가, 밑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 20여 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밑반찬나눔 행사는 내덕2동(동장 반동진)에서 지난달 실시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55여 가구의 생활실태 조사를 위한 가구방문 상담결과, 할아버지들이 반찬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새마을부녀회와 협의해 매달 20여 독거노인 세대에 제철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밑반찬은 치아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드시기 편하고,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도록 부드러운 반찬 위주로 넉넉하게 마련했고, 조리가 끝난 뒤에는 회원들과 직접 가가호호 가구를 방문하면서 일일이 반찬을 전달했다.

원순자 회장은 “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들의 얘기를 전해 듣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으며, 변변찮은 반찬이지만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풍족한 식사를 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덕2동(동장 반동진)독거노인 생활실태조사 결과 어르신들이 무더위와 추위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

특히, 할아버지들은 아침과 저녁 식사를 대부분이 굶으시고 점심 한 끼만 인근 복지관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찬도 고추장, 김이 전부인 가구가 많아 앞으로 이런 가구를 중심으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처를 발굴 하는 등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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