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불기 2561년 내달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2017 연등축제' 29일 오후 5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렸다.

전통문화계승 발전연구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불교연합회(장호 스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양희 충북도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변종일, 오제세, 도종환 국회의원과 불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5번째 맞는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는’는 직지팝오케스트라의 식전행사와 봉축 법요식, 제등행렬, 회양식을 진행하며 부처님 오심을 찬양 헀다.

연등행사에는 태고종 연꽃합창단의 찬불가와 반야심경, 점등식 불꽃놀이 순 등으로 청주시민의 소망과 기원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불자 500여명은 연등을 들고 무심천을 시작으로 청주대교, 성안길, 도청서문, 상당공원까지 행렬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는 연등 행렬에는 대형 용등과 십이지상, 코끼리 조형물 등 다양한 연등 조형물도 함께해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명장사 주지 장호 스님은 “조기 대선으로 세상이 떠들썩 하고 있다”며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세게가 모두 평화롭고 국운이 융성하여 남북통일과 7000만 겨레가 평안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바른 정치인이 당선돼 나라 안정되고 세계 경제가 회복되어 실직의 아픔과 생활고에서 벗어나 이 세상에 밝은 빛이 되시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를 펼쳐 이 땅에 중생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 한다”고 축하했다.

축사에서 이승훈 시장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주시민 모두가 이웃에게 자비와 관용을 베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등 행령에 참여한 불자 및 일반 시민들은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며 이 땅의 어렵고 고통스런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로 광영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청주시내를 도는 순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