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후보 7일 충주유세, 심상정후보 7일 청주유세, 안철수 후보 8일 청주유세.

▲ 【충북·세종=청주일보】충청권 표심 집중 공략에 나선 대선 후보들, 충북을 방문 했거나 방문한 후보들 왼쪽부터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후보.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19대 대선의 막바지 유세가 충청권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도 충청권의 표심이 당락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든 대선에서 당선자들의 당락은 물론 당선이후에도 정치적 안정과 정치력 발판의 중요한 역할을 할 충청권 유권자들의 투심에 따라 정국의 향방이 예측되기도 한다.

후보들의 출신 지역이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점차 또렷해지고 있는 투표 지지성향과 달리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선이 무너지고 연령층별로 후보들에 대한 지지층이 확고히 갈리면서 충청권의 표심은 결과 발표 전까지 알수 없는 안개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대망론의 충북의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낙마에 실망한 보수성향의 유권자와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정치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호 1번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20일 청주 성안길 유세에 이어 충북 북부권의 중심인 충주를 7일 오후 2시에 찾아 막판 충청권 표심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여론상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반기문 낙마에 실망한 충북 북부권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충북권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5일 충주를 찾아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기호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달 22일 청주 성안길을 찾아 보수의 대 집결을 호소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충북 충주를 찾았고 최근 충청 대전 대첩의 집중 거리유세로 총력전을 펼쳤으며 보수성향이 높은 충북의 표심을 다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핵으로 흩어진 보수의 집결을 위해 당내 친박계의 반발을 누르고 바른정당 탈당파를 끌어 안는 등 막판 보수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준표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씨는 6일 당 상징색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충북 보은, 청주를 잇달아 방문,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보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천년고찰 속리산 법주사를 방문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호 3번 안철수 후보는 대선유세 마지막 날을 중원의 중심인 충북 청주 성안길을 찾아 8일 거리 유세를 할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달 29일 청주 성안길 거리 유세 이후 2번째 청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순수하고 고지식한 면을 보여 타 후보에 비해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홍보 도구로 전락한 여론조사에서의 수치는 의미가 없다는 평가를 하고 유궈자들과의 접촉을 늘려가는 새로운 방식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의 하차와 안희정 후보의 후보 탈락 등으로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보 보수층의 숨어 있는 표심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믿음 속에 유권자들과 직접적인 스킨쉽을 강화해 가소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씨는 지난 1일 충북을 찾았다.

그는 딸 안설희씨와 언론에 알리지 않고 이날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뒤 읍내 구경시장에서 주민, 시장 상인,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선거사무원들을 격려했다.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기호4번 유승민 후보는 대선 운동기간이 2일 남은 현재까지 충북을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기호5번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를 거치면서 진보정당의 한계를 벗어나 폭넓게 지지층을 확산해 가고 있다는 판단아래 7일 오전 12시 청주 성안길을 찾아 충청권 표심을 노크할 예정이다.

과거 치뤘던 대선과 다르게 심후보를 외면하던 유권자들은 대선후보 토론에서 여타 후보들과의 정책대결에서 당당하게 소신을 밝혀 진보의 새로운 가치를 열고 있으며 토론에서 시원하게 기존정당들을 질타하는 심상정 후보에게 많은 공감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성정치에 실망한 청년층과 유권자들의 반응이 다른 선거에 비해 호응도가 높아 당지지도가 미약하던 정의당의 터닝포인트가 이번 대선에서 마련돼 진보정당의 새로운 기치와 진보정치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남편 이승배씨는 선거기간 동안 충북을 방문할 계획은 알려진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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