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신언식청주시의원 ES청주 업자와 해외골프여행에 대한 논란이 끊이기 않는 가운데 청주제2시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감사청구를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후 2시 청주시청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에 대해 주민감사로 명확한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연은 “청주시 지붕형 제2쓰레기 매립장을 일방적으로 노지형으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지형2매립장 조성을 반대했던 신언식 청주시의원이 제2쓰레기매립장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있는 ES청주 임원과 함께 골프여행을 다녀 온 후 이를 빌미로 안성현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 신 의원을 노지형 매립장 찬성 할 것을 강요 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가 업체와 관계 속에서 반대의견을 보인 시의원을 함정에 빠트렸다는 등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막장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상황이 청주시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ES청주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한 당사자인 신 의원이 ES청주 임원과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은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합리화 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 “이승훈 청주시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노지형 쓰레기 매립장 추진을 돕기 위해 신 의원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안 위원장의 잘못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갈등 부추기는 청주시는 노지형 예산이 삭감되기 전에 원안대로 지붕형 쓰레기매립장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문제를 유발한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서 해결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 며 ”결국 청주시민이 나서서 해결 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제2쓰레기매립장과 관련된 ES청주의 특혜의혹을 밝히겠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에 충북도에 감사청구를 신청했다.

환경연에 따르면 “도의 감사 청구를 승인을 받아 오는 6월 정도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사청구의 취지로 “제2쓰레기 매입장과 중첩돼 추진됐지만 이를 추진한 이유와 의혹과 관련해 청주시의 설명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감사 청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