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출신 전 의장들 정치적 모색 순탄치 않아

▲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양희 충북도의장 .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2017년 6월13일 있을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보수측의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자유한국당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24일 당적 포기일 1일을 앞두고 불출마 입장을 밝혀 당적을 유지하게 됐다.

김양희 의장은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의 신분적 정체성은 정치인이지 교육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교육감 출마 자격을 갖춰 주변에서 출마 권유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감은 교육계에 맡기고 정치인은 교육을 든든하게 후원해 주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교육감 입후보 자격은 ‘교원이나 교육행정직 경력 3년 이상’으로 돼 있어 교사 출신인 김 의장의 출마설은 끊이지 않았다.

충북지사나 청주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호사가들의 얘기”라며 “오늘은 교육감 불출마 입장만 말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승훈 청주기장의 2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자 지역에서는 A씨. B씨, C씨 등에 이어 김양희 도의장의 청주시장 출마설이 지역 정가에 나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출범으로 여당에서 야당을 전락한 자유한국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 치르는 지방선거로 야당인 국민의당과 바른 정당 등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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