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꼭 필요한 ‘보물지도’
군은 사업비 1500만 원을 들여 관내 125개 법정리 단위로 구분된 마을 약도를 제작, 이달 중순 경 220개 마을에 배부했다.
각 마을 경로당이나 회관 등에 비치된 이 약도는 이장들의 행정업무 수행이나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북면 와정리 김우태 이장은 “약도에 행정구역, 필지 경계선, 지번, 지목 등이 명확히 나와 있어 마을 일 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매년 실시하는 농지이용실태 현지조사와 각 논·밭의 경작 현황을 파악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보물지도”라고 덧붙였다.
이 마을 약도는 A0용지(84.1X118.9㎝)로 크게 만들어 졌다. 산은 녹색, 그 외 땅은 흰색으로 구분해 놨다. 또 코팅까지 돼있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군 연속지적도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마을별 약도를 위·아래·옆으로 이으면 거대한 옥천군 지도도 만들어 진다.
오유길 종합민원과장은 “도면 열람을 위해 관공서를 찾던 번거로움도 해소되고 마을사업 시 기초자료로 활용돼 주민들의 편의가 매우 향상됐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03년, 2009년, 2012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지적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현행화된 마을약도를 제작,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