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도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양승돈)이 지난 23일 영동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500여명의 장병과 군인가족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도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을 만들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는 도립교향악단이 영동을 찾아 봄 향기를 전했다.

이날은 양승돈 지휘자 외 39명의 모든 단원이 참여해 약 1시간여 동안 깊고 섬세한 선율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난계국악단도 국악의 신명나고 흥겨운 소리로 힘을 보탰다.

해금 이은혜 단원, 소리 지현아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윌림엄 텔 서곡(Guillaume Tell Overture) 중 ‘피날레’ 등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해금협주곡, 가야금 병창까지 이어지는 관현악과 국악이 어우러진 열정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 도립교향악단은 도내 학교는 물론 기업체, 군부대 등 문화에 목마르고 소외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수준 높은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시 영동을 찾아 일반 군민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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