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 행사 후 10월까지 이어져

▲ 【대전·충남=청주일보】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야 좋다' 대전야행 홍보 포스터. <사진=대전시제공> 김종기 기자

【대전.충남=청주일보】= 김종기 기자 대전광역시는 ‘2017년 대전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夜 좋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夜 좋다'는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으로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대표 이춘아)과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대표 김선의)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지역의 문화유산 단체 등이 후원한다.

야행은 문화재를 활용한 품격 높은 야간향유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피상적으로 살펴보는 일반 탐방과는 달리, 야간시간대를 활용하여 문화재를 직접 몸으로 느껴보며 먹거리와 공연 등의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夜 좋다'는 개막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축제형’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탐방형’으로 크게 구분하고 있다.

축제형 프로그램은 6월17일에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악인 오정해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행사‘대전의 추억을 노래하다(옛 충남도청사 본관)’를 시작으로 ‘원도심 원정대’와 ‘목척교 그땐 그랬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방형 프로그램은 보문산, 동춘당, 남간정사 등 우리시 주요 문화유산에서 ‘달빛 詩길 걷기’, ‘동춘당가 400년 여름 생신상’, ‘남간정사, 조선건축에 빠지다’ 등의 소주제로 7월8일부터 10월21일 기간 중에 총 9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夜 좋다를 통해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다소 부족함이 있겠지만 추후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예산을 늘려 대전 대표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축제형 프로그램은 별다른 신청 없이 참가가 가능하며, 탐방형 프로그램은 6월17일부터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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