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참여 약속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중국 하얼빈을 방문해 흑룡강성 하오후이롱(郝会龙) 부성장과의 면담에서, 오는 9월 충북에서 열리는‘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28회 하얼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의 성대한 개막을 축하하고, 박람회에 참가하는 10개 충북기업들의 현지 수출상담 및 현지 진출 시 성(省)정부에서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 줄 것도 요청했다.

하오후이롱 부성장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미래비전관 부스 참가와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고규창 행정부지사와 더불어 “상호 기업교류와 통상 확대를 위해 양 도·성이 공동 협력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중국 동북부 최북단에 위치한 흑룡강성은 지난 1996년 자매결연 후 청소년·체육·문화·경제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직접 하얼빈을 찾았고(6. 14~6. 15), 한중 사드 갈등 속에 흑룡강성 대표단이 두 차례나 충북을 다녀가기도 했다.

충북도에서는 고규창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의 이번 흑룡강성 방문이 양 도・성간 우의를 다짐은 물론, 흑룡강성 등 중국 교류지역 정부의 참여 속에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등 충북의 행사가 국제적 행사로서의 면모를 띠며 크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14일 오전에는 하얼빈공정대학을 방문하여 우린즈(吴林志) 부총장 등에게‘제7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참여를 요청했으며, 오후에는 하얼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 개막식 및 환영만찬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오는 15에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충북기업 부스에 들러 도내 기업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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