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溫)감성 생태체험활동의 일환

▲ 【충북·세종=청주일보】 옥산초 소로분교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학교텃밭 감자캐기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장(교장 양충직)에서는 온(溫)감성 생태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학교텃밭 감자캐기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생태체험모델학교 운영 사업과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소로분교 1~6학년 전교생 39명과 옥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 67명이 지난 3월 소로분교 생태텃밭에 심었던 감자를 부모님과 함께 직접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3월에 씨감자를 심을 때만 해도 감자를 잘라서 조각을 내어 심었는데 석 달 만에 둥글둥글 통감자가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자기 손으로 감자를 캐어보고 싶어 열심이었다.

작업에 참여한 김민지(소로분교 3학년)양은 “손톱만큼 작은 감자에서부터 얼굴만큼 큰 감자까지 감자의 크기가 서로 달라 신기하고 재미있어요”라며 놀이하듯 감자를 수확하는 활동에 즐거워 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도심 속 작은 농부가 되어 직접 심고 가꾼 감자를 수확해봄으로써 농부 아저씨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연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서로 협력하여 감자를 수확하는 활동을 하다 보니 모두가 다 한 가족이 된 기분을 느꼈다.

수확한 감자는 급식소에서 바로 쪄서 학교 등나무 벤치에 앉아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는 이번 엄마와 함께하는 감자캐기 체험활동 통해 학생들이 생태환경에 더욱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환경 친화적인 미래 인재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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