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창조적 동아리활동중인 영동중학교학생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남부 3군의 행복공감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창조적 동아리 활동이 지역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힘차게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 영동군, 옥천군, 보은군의 남부 3지역 청소년들의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지역공동체 비전스쿨 행복생활권’사업의 일환이다.

국·영·수 위주의 공교육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보완하는 공동체의식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소통과 참여 속에 지역화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영동군 영동중학교를 시작으로 영동군 5개 학교, 보은군 3개 학교, 옥천군 4개 학교의 총 12개 학교가 참여중이다.

‘행복공감학교’는 ‘행복사업단’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강사용 매뉴얼과 워크북을 통하여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인 사춘기 중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학년의 경우 지혜로운 인성을, 2학년은 협력적 안전을, 3학년은 사회적 책임을 배우게 된다.

특히, 함께 진행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창조적 동아리 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 공동체이자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교육과정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하도록 동기부여 할 수 있어 지역사회와 교육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우리가 디자인하는 지역사회’의 주제로 소그룹 형성과 역할 설정, 활동주제를 선정해 총 8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강사단은 지역사회 출신으로 지난 3월부터 전문양성교육을 받아 지도역량을 강화했으며, 각 지역 발전과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에 열중하고 있다.

영동군도 지역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지역사회의 책임이자 행복공감학교의 핵심목표라고 보고, 행정적·재정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구상중이다.

이연수 단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더욱 훌륭한 3차년도 사업의 진행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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