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약품 사용법, 구호소 운영 등 체험형 훈련 진행

【대전·충남.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방사능 누출 재난 발생 시 주민보호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유성구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2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성구가 주관하고 군·경·소방·교육청 등 100여명과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 300여명이 자율 참여한 가운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대피 훈련, 학생대피 훈련(배울초등학교), 구호소 운영(봉명초등학교)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하나로 연구로의 방사능 누출을 가상해 상황전파, 주민소개, 갑상샘보호약품 배포, 구호소 운영 등 주민보호조치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적생비상이 발령됨과 동시에 ▲주민과 학생이 집결지에 집결 후 버스 탑승 ▲버스 내 갑상샘보호약품을 지급·복용법 교육 ▲차량제염, 개인오염검사, 구호소 입소등록 등 구호소 체험 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학생은 “교실에서 재난이나 사고에 대해 배울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훈련에 참여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해 보니 평소에 사고를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매우/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등 이번 훈련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이고 교육적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방사능 누출 등 재난발생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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