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업무 담당자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원예치료 진행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흥덕구는 사회복지업무 담당자에게 다육이 심기 원예치료를 진행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우리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묵묵히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읍면동 사회복지업무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기와장을 활용한 다육이 심기 원예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사회복지업무 담당자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원예치료는 청은라이온스 서동구 회장의 주선으로 자리가 마련됐다.

서회장은 평소 직능단체로 활동하면서 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감정은 뒤로한 채 발로 뛰며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돌보지 못하는 복지업무 담당자들을 보며 언젠가는 이들을 위한 힐링 기회를 마련해주고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발표기준 사회복지사는 업무 중 감정노동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직업 20위로 꼽혔을 만큼, 업무를 수행하면서 욕설이나 폭력 등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상담요청이 들어와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대상자가 직원들을 폭행하고 도끼를 들고 나와 욕설로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담당자의 차량파손은 물론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에 시달린 적도 있다.

흥덕구 남정인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원예치료를 계기로 사회복지담당자들이 그동안 업무스트레스 날려버리고 동료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도 나누며 마음도 치유하고 활력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은라이온스’는 2015년 8월부터 흥덕구와 후원 협약을 맺고, 매월 둘째 주 토요일 회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흥덕구 저소득가정을 위한 봉사의 날’로 정하고 악취 및 해충방지를 위한 트랩설치 등 사랑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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