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로 건강 지켜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지난 19일 ‘광진어린이집’ 교육 모습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생활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감염병 예방을 도모, 건강한 옥천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성홍열, 수두, 수족구 등 감염병 발병률 증가에 따라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보건교육 중이다.

지난 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관내 17개 보육시설 5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이번 보건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감염병 방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왜 손을 씻어야 할까? 결핵이란?’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손 인형을 도구로 이야기하듯 쉽게 설명해 전달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는 두 손으로 입 가리기 등을 실습위주로 반복 교육함으로써 ‘세 살 버릇 백세까지’ 가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심환자는 전국 외래진료 1000명당 20주(5.14~20일) 2.4명에서 23주(6.4~10일) 6.7명(잠정치)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보이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등으로 전파된다.

이 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6월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해 8월까지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홍진숙 예방의약팀장은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보육시설의 경우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 전파 속도가 무척 빠르다” 며 “철저한 예방 실천”을 당부했다.

또, “각 보육시설에서는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고 가정에서는 각종 예방접종을 제 때에 꼭 맞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