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관련 불만 감소, 이동전화서비스 및 치과 관련 불만 증가

▲ 【충북·세종=청주일보】 연도별 고령 소비자 불만 현황.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고령소비자(연령이 60세 이상인 소비자) 불만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자 불만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소비자의 불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소비자 불만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 ‘16년에는 ‘12년 대비 17.9% 증가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고령소비자 불만은 총 17만2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되었으며, 2012년 대비 2016년에 전체 소비자 불만은 4.1%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령소비자 불만은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고령소비자 불만 현황 ]

▲여성보다 남성의 불만이 더 많아
다른 연령대의 경우, 여성의 불만이 남성보다 많았지만 고령소비자는 여성(40.0%)보다 남성(60.0%)의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n=172,680).
그러나 남성 고령소비자의 불만 비율은 2012년 61.5%에서 2016년 58.9%로 감소한 반면에 여성 고령소비자의 불만 비율은 2012년 38.5%에서 2016년 41.1%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성별 고령소비자 불만 현황 ]

▲이동전화서비스, 스마트폰·휴대폰 관련 불만 다발
최근 5년간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은 스마트폰·휴대폰,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의 순이었다.
이 중 건강식품 관련 불만은 2013년 이후 감소한 반면 치과·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부터는 고령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남성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이, 여성은 치과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다.
[ 주요 품목별 고령소비자 불만 추이 ]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지역은 서울, 대전, 광주 순
2016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 천 명 당 소비자 불만이 가장 다발한 지역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순이었다.
또한 서울특별시는 2012년부터는 고령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제주도는 오히려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관련 불만은 감소, TV홈쇼핑·전자상거래는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고령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특수거래유형은 방문판매였다. 하지만 방문판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TV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은 5년 전 보다 7.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n=37,570).
[ 특수거래유형별 고령소비자 불만 현황 ]

▲고령소비자 불만 인포맵 및 맞춤형 정보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광역시·도별로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 및 특수거래유형 등 고령소비자 빅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맵을 제작해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며 고령자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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