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참석,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인회 방문

▲ 【충북·세종=청주일보】11일 미국 애틀란시티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참석한 이승훈 청주시장이 직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이승훈 청주시장이 10일부터 13일까지(미국 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시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교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5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이승민) 학술대회에 참가해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직지’와 내달에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를 홍보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 11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장은영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학교 교사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뛰어난 창의력과 장인정신이 집약된 우리의 문화유산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선생님들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황정하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금속활자 발명국, 코리아’란 특강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에 대한 가치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기간 동안 청주시는 청주를 알리기 위한 홍보지와 홍보동영상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지금속활자 인판, 팔만대장경, 금속활자 주조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등을 전시하기 위한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또, 직지 인쇄체험 코너를 운영해 인쇄시연 및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벌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 이승훈 청주시장은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인회를 방문해 총영사 및 한인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젓가락페스티벌 행사를 애틀랜타 교민들을 비롯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게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민 총회장은 “직지전시 및 공예비엔날레 행사 홍보코너 운영과 직지특강에 대해 청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달 추진한 직지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고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올해 실시한 직지캠프 활동사진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11일(금, 미국 현지시각) 만찬 때 상영해 참여자들의 우렁찬 박수갈채를 받으며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한상태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직지세계화 방안에 좋은 의견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귀국 후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교사들이 직지를 교육하는데 필요한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981년 설립, 미주지역에서 1천여 개의 회원학교에 5천여 명의 교사와 5만명 정도 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로 2~3세 교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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