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충남=청주일보】김종기 기자=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면)은 여름철 야외활동 및 여행·레저활동이 증가로 인한 야생진드기 등 곤충매개 감염병 확진 증가에 따라 여름철 야외활동 및 여행·레저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주로 지난 6월에서 10월까지 호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환자발생에 따른 검진건수가 지난 7월 말 현재 47건으로 5건이 양성으로 확진된 상태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하는 것으로,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지난달 인근 농장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SFTS 판정으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확실한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기피제 사용으로 진드기 접촉기회를 차단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확인진단으로 질병 확산방지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시민께서는 감염병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1339 감염병 전문콜센터를 이용하면 진단시스템 및 예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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