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확인, 건강관리 등 현장중심 서비스 강화

▲ 【대전·세종 충남=청주일보】어르신 건강관리에대한설명김종기 기자
【대전·세종 충남=청주일보】김종기 기자=충남 금산군은 연일 지속된 폭염에 이은 변덕쟁이 장마로 습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높은 습기에 민감한 관절염, 수인성 질환, 수면장해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금산군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을 통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매일 전화나 직접 방문으로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는 현장 운영체계 강화에 나섰다.

관내 84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31명의 생활관리사들이 매일 한차례 전화통화로 안부를 살피며 안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시간을 가리지 않고 직접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무더위와 잦은 장마로 신체․정신적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안전망을 높이자는 취지다.

금산군보건소에서도 경로당을 순회하며 여름철 집중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40개소의 경로당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낙상 예방관리, 한냉예방수칙 교육, 심뇌혈관 예방, 운동, 영양, 구강관리 교육, 중풍예방교실, 한방힐링교실 등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리면 방우리 등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기초건강측정, 만성질환관리, 치매선별검사, 우울척도 검사, 기공체조교실, 방문 진료 및 투약 등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운영,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총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경로당 323개소 중 에어컨 미보유 경로당 189개소를 대상으로 남녀 각 방에 총 262대의 에어컨을 지원한 바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때 이른 무더위와 폭염, 국지성 호우 등 어르신들의 건강이 위협요소가 많아지고 있다”며 “단 한명의 어르신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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