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열과 및 낙과 방지를 위한 지온상승 억제 필요 당부

▲ 【충북·세종=청주일보】수확 직전 낙과 피해가 발생한 복숭아 과원에서 박경철씨(50세, 안남면 화학리)가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에서는 우리지역 특화작목인 복숭아를 비롯하여 과수 재배농업인들에게 최근에 집중되는 강우와 고온으로 인한 열과나 수확 전 낙과 방지를 위한 영농기술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

요즘 수확하는 복숭아의 경우 조생종에 비해 과 크기가 커지고 당도가 높은 반면 예년과 달리 강우가 집중되고 이상고온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열과나 수확 전 낙과가 증가하는 등 상품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일부 농가에서는 걱정이 매우 크다.

대추·감의 경우에도 올해 낙과 발생이 많아 착과량이 예년보다 부족한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의 이러한 과수작황은 생육 초기 장기간의 가뭄, 최근의 집중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인한 생육 환경 불량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므로 수확기의 복숭아 과원의 경우 지온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토양멀칭을 하거나 적당한 높이로 초생관리를 하고 배수와 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군 과수업무담당자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활동이 많아지고 병충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제를 할 때는 반드시 적용 약제를 사용하고 적정방법(아침저녁으로 살포하고, 농약혼용 시 주의 등)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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