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열어

▲ 【충북·세종=청주일보】옥천군민도서관 1층 북 까페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원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찌는 듯한 무더위가 훌쩍 지나고 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이 눈 앞에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바쁜 일상 중에도 여유를 느껴야 할 것 같은, 평소에 책을 멀리 했던 사람도 책의 첫 장은 한번 넘겨봐야 할 것 같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옥천군민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독서 장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먼저, 9월 한 달간 1층 북 까페에서는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피카이아’, ‘실언니’ 2점의 원화 전시회가 열리며 도서관 분위기가 한 결 환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는 도서관 스탬프 미션이 펼쳐진다. 유명한 여행지에서 시행하는 ‘스탬프 투어’에서 착안해 만든 이 미션은 기간 중 일정 회수 이상의 도서를 대출하고 책 속의 인물에게 편지를 쓰는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책갈피나 정지용 머그컵을 선물로 준다.

1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군민을 대상으로 기생충박사 서민의 ‘독서법’에 관한 인문학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민 박사는 기생충과 인간의 삶을 비교해 기발하고 톡톡 튀는 유머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군민도서관 다목적실에서는 신현수 동화작가와 어린이 가족과의 만남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9월 한 달 내내 이원작은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 장려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1회 5권의 대출권수를 8권으로 확대하고 대출기간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한다.

또한, 도서 연체자에 대해 대출정지를 해제하는 파격적인 구제 혜택도 주어진다. DVD 등은 1회 2건이었던 대출수량을 4건으로 확대하고 1주의 대출기간도 2주로 늘려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군민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책과 친한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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