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토 야간 개장 맞아 다채로운 공연, 청주시립예술단 및 하우스 콘서트

▲ 【충북·세종=청주일보】매주 금‧토 야간 개장 맞아 다채로운 공연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야간 개장이 진행되는 매주 금·토요일에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조직위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 전시장 2층 기획전 섹션4에서 인터랙션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를 융합한 특별한 공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비엔날레 공연 감독인 신만식 감독, 미디어 송대규 감독이 공동 기획하였으며, 따로 무대 설치를 하지 않고 전시 공간 자체가 무대가 되는 ‘하우스 콘서트’형식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관객이 객석이 아닌 바닥에 앉아 관람하는 형식으로 공연자와의 경계를 허물고 직접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재즈, 현대무용, 클래식,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와 미디어와의 조화를 엿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청주시립합창단(22일), 청주시립무용단(29일), 청주시립국악단(10월 13일), 청주시립교향악단(10월 20일) 등 청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청주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당, 무용단 등 4개의 예술단체가 통합을 한 단체이다.

청주시와 충북도권에서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순회공연을 하며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공연을 앞두고 있는 청주시립합창단은 1979년 3월 창단됐으며,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깨끗하고 생동적인 음악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연주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나라, 숨, 세시봉 메들리 등 6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무용단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고귀한 춤사위로 오늘날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소월에게 묻기를, 서약, 설장고 등 5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김영희 무트댄스(23일), 솔리스츠(30일), 송인섭트리오(10월 7일), We Soloists(위 솔로이스츠, 10월 14일)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김영희 무트댄스(MUTCDANCE)는 1995년 창단공연 이후 한국전통호흡을 기본으로 매년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무용의 역사를 김영희 이전과 김영희 이후로 구분함으로써 국내 창작 춤 기수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20여개 나라에서 다수의 초청 공연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비엔날레 공연에서 호흡 II(Revealing Breath II), 모르는 사이에(Without realizing), 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OÚ Vont-IlsCommeÇa?) 등 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솔리스츠는 1992년 당시 불모의 장르였던 아카펠라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대표적인 아카펠라 그룹이다. 한국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악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국내 아카펠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Stand by me, Hello, Mr. Mozart! (Mozart Medley), 아리랑 연곡 등 10곡을 노래한다.

올해 비엔날레 공연을 기획한 신만식 감독은 “관객과 연주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야간 개장으로 진행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공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은 기존 개막 공연의 형식을 벗어나 작품과 공연이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전시장 3층 세계관 각 나라에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음악, 마임, 서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장되는 과정을 투어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2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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