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난민 몰려오면 체포할지 사살할지 고려해야"

【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일본놈들의 나쁜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미 이간질에 , 불안감 조성까지 극에 달하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북한에 비상사태 발생 시 난민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또다시 위기론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

아소 부총리는 우쓰노미야 시에서 한 강연에서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일본에 10만명 단위로 난민이 몰려올 것이라며 안보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부총리는 “북한에 비상사태가 생기면 난민이 배에 타서 니가타, 야마가타, 아오모리 쪽으로 틀림없이 표류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민들이 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이 대응해 불법입국으로 체포할지, 자위대가 방위 출동해 사살할지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 한반도 위기론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왔다. 아소 부총리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상 사태 시 일본에 많은 난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난민 발생 지역을 언급하고 대응 방식의 예를 드는 등 한층 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며 이전보다 더 과도하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아소 다로( 麻生太郎 あそうたろう)
1940년 9월 20일 ~
일본의 정치가로, 일본 제92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했고 현재는 아베 내각 하의 부총리 겸 재무대신이다. 조부 아소 다로와는 동명이인이다.

직계는 규슈지방의 대기업인 아소 그룹을 운영하는 가문이다. 증조부 아소 다키치는 일제 강점기에 후쿠오카에서 아소 탄광을 운영하며 조선인을 징용하여 강제 노동시켜 많은 재산을 모았다.

다로의 할머니 나쓰코의 집안은 기슈 번사-후다이 다이묘-화족가문(이치노미야 가노자작가)이다.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의 외손이고, 스즈키 젠코(鈴木善幸) 전 총리가 그의 장인이다.

종교는 천주교며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화와 역사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레이 사격 일본 대표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한 경력도 있다.

그는 여러 차례 한국과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2003년 5월 31일
도쿄 대학 강연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조선 황민화 정책 중 하나인 '창씨개명'에 대해 “조선인들이 (일본)성씨를 달라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한글은 일본인이 조선인에게 가르친 것이며 의무교육 제도도 일본이 시작했다. 옳은 것은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 좋다” 등의 발언을 했다.

2004년 1월
한국정부의 독도 우표 발행에 대해, "독도 우표발행에 대한 대항으로 일본우정공사가 기념우표를 발행할 것인지는 매우 정치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감히 제안하고 싶다"고 언급해 반발을 샀다

2005년 5월
영국 옥스포드 대학강연에서 "전쟁 후 일본은 경제 재건이 최우선 목표였는데 운 좋게도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 일본 경제 재건을 급속도로 진전시켰다."라는 발언을 해 한국인들의 반발을 샀다

2005년 11월 26일,
가나자와 강연회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지적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뿐이다"라며 오히려 두 나라를 비난하였다.

2006년 1월 28일
일본 천황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그리고 수해지역에서 실언을 함으로써 파문을 겪기도 하였다.

2008년 9월 30일
총리실 기자간담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대동아 전쟁"으로 언급해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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