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오제세, 한국당-박덕흠, 국민의당-신언관 도당 위원장 출마 거론

▲ 【충북·세종=청주일보】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도당위원장, 자유한국당 박덕흠 도당위원장, 국민의당 신언관 도당위원장.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내년 6·13 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 선거에 각 정당 도당 위원장들이 후보로 거론 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같은 당 현도지사인 이시종 지사의 불출마를 전제로 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선 선언 후 점차 가속도를 붙여 나가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더불어 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도당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으로 청주 출신이며 청주시 부시장과 인천 부시장을 엮임하고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입문해 통합 전 청주시 구) 흥덕구와 통합 청주시 서원구에서 내리 4선에 당선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정확하게 각 정당의 거론되는 도지사 후보와 이시종 도지사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아 대진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제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합리적인 보수를 표방하는 진보로 분류되고 있으며 배려 중심의 정치로 지역구의 유권자들과 원만하고 합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의원은 4선의 중진 국회의원으로 정치의 완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정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도지사 경선 도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도지사 중 청주 출신이 없다는 점에서도 청주 출신인 오제세 의원의 도백 도전에 당위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역대 민선이 시작된 제 29대(민선 1기) 주병덕 전도지사는 음성 출신이며, 제30대, 31대(민선2, 3기)이원종 전도지사는 제천출신, 제 32대(민선4기) 정우택 전도지사 (진천, 음성 연고), 제33대, 34대(민선5, 6기) 이시종 충주 출신으로 청주 출신 도백이 선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선거인 수를 보면 충북 도내 인구 158만 4623명에 청주시 인구는 83만 2927명으로 유권자는 총 128만 7549명이며 청주시는 65만 8947명으로 절만이 넘는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는 청주시의 심리를 볼 때 청주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 대표 투톱체재로 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년 6·1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진로가 대변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고자 역대선거와 다르게 내년 1월에 17개 광역 시도지사 후보와 전국 226개 지방 자치단체장 후보를 조기에 확정해 6·13 지방 선거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외에도 전국 광역의원 789석, 기초의원 2898석을 놓고 여당인 민주당과 제 3당인 국민의당 제 4당인 바른정당과 지역에 따라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역대 선거에서 전신인 한나라당으로 2010년도에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의 패배로 당시 정몽준 당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 과거도 있다.

지난 2014년도에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세월호라는 악재에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 광역단체장 8석, 기초단체장 117석, 광역의원 416석, 기초의원 1413석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훗날 이완구 전 의원은 국무총리에 올랐으나 성완종 리스트로 낙마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안희정 현 충남 도지사가 중앙정치 복귀의 꿈을 키우고 있어 이완구 전 총리가 선거에 어떤 역할을 할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와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과 함께 더 내려갈 것이 없다는 분석아래 정제되지 않은 무조건적인 보수 중심의 정치를 펼치며 현재까지 하지 못했던 모든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오히려 일부러 당지지도 하락을 방조하는 인상을 풍기며 구태의연한 말을 쏟아내며 지지층인 보수층과 국민들을 최대한 실망에 이르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벼랑 끝 전술은 전략의 한 단계로 내년 지방선거 초입에 들어서면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민이 원하는 대중적인 언어를 쏟아내 반전을 꾀할 것이라는 정치 관계자들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바른정당과 정당 통합의 실마리를 풀고 있는 것도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충북도지사 후보로 전 행자부 차관인 박경국 씨가 도지사 후보로 출마가 유력했으나 당이 어려워지자 출마에 대해 저울질을 하고 있으며 출마 의지가 약해졌다는 것이 중론으로 들리고 있다.

당 지지율 하락으로 출마자가 마땅치 않은 자유한국당은 이시종 지사가 출마할 경우 지난 2014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진 충주 출신인 윤진식 전 의원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보군이 여의치 않은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이며 도당위원장인 보은, 옥천, 영동이 지역구인 2선의 박덕흠 국회의원이 도지사 후보로 여론상 등을 떠밀리고 있다.

간혹 행자부 차관 출신으로 충주시장을 역임한 이종배 국회의원과 충북영동과 연관이 있는 나경원 의원도 잠시 거론 됐지만, 이 역시 잠시 여론을 장식한 가쉽 거리로 사라지고 말았다.

간혹 현 이승훈 현 청주시장이 대법에서 피선거권이 유지되는 판결이 나오면 한국당내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떠오를 수 있으며 이때 청주시장 파트너로 현 부시장인 이범석씨도 혹자들은 거론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군들의 행보가 명절 이후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연말 이전에는 지방선거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국민의당 로고

▲국민의당

제3당으로 당세가 약한 국민의 당은 내년 6·13 지방선거 목표로 전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으로 잡았다.

현재까지 자당의 청주시장 후보도 거론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충북 도내 10개 시군에서 기초 단체 징이나 도의원 시군의원들은 도당에서 후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자당의 도지사 후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에게 승패를 떠나 선거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국민의당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중앙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에는 도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지난 대선에 당적을 옮긴 서귀용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있지만, 당세 약화로 출마를 저울질할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당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와 대척점을 가지고 있는 당내 잠룡들인 전북의 패주인 정동영 의원, 광주의 천정배 의원, 전남의 박지원 의원 등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당의 지방선거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보혁 갈등의 산물로 조성된 진보로 지칭되는 민주당을 사랑하는 극성 지지자들이 보수인 자유한국당 이상으로 같은 뿌리인 국민의당을 거세게 공격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을 위해 국민의당 행보에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을 만드는 여론전을 카더라 형식으로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뿌려대고 있어 식자층들은 이 또한 시대가 낳은 정치 적폐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런 난국을 헤쳐나갈 터닝 포인트로 바른정당과 합당을 시도했지만 이혜훈 전 대표의 도중하차로 무산되고 말았으며 현재는 바른정당 자강파와의 생로 모색과 민주당과의 정당 간 합당 등 여러 가지 정계개편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과 한국당 도당위원장들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거론되고 있어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 출마설이 충북 도내 출마자들과 도당 임원들과 중앙당에서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후보가 마땅 찬은 국민의당에서 신언관 위원장의 충북도지사 출마가 굳어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만 약이라는 가정하에 전국 최초로 도당위원장들이 도지사 선거에서 자웅을 겨루는 매치가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을 정치관계자들이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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