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의 색소폰 연주, 뮤지컬배우 윤공주의 특별공연까지 볼거리 풍성, 새롭게 시도된 경연대회는 전국 1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화합의 장으로

▲ 【충북·세종=청주일보】2017청주색소폰페스티벌 - 시월愛 금빛바람 개최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가을밤을 금빛 낭만으로 물들인 '2017청주색소폰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2017청주색소폰페스티벌 - 시월愛 금빛바람’을 개최했다.

첫째 날인 12일 색소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나흘간의 금빛 축제를 시작했다.

13일에는 아마추어 동아리들의 기량을 뽐내고, 함께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작은 음악회’와 34개 충청권 색소폰동아리, 400여명이 참여한 연합공연 ‘생명愛 금빛바람’이 진행됐다.

페스티벌 셋째 날인 14일은 오전 10시부터 올해 새롭게 시도된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가 열렸다.

여기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19개 팀, 42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본 경연대회는 ‘하모니’를 주제로 기획된 만큼 실력을 겨루기보다 연주자들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한 모든 팀에게 수상의 기쁨이 돌아갔으며, 오후 7시 시작한 메인프로그램 ‘시월愛 금빛바람’에서는 시월애 금빛상을 수상한 두 팀이 대표로 수상팀 연주를 진행했다.

올해도 색소폰 연주뿐 아니라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라틴팝, 성악, 기타연주, 타악, 플라멩고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또 마지막 순서로 풍부한 성량을 가진 뮤지컬 스타 윤공주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5일는 동부창고 34동에서 색소포니스트 안태건, 손진, 이병경의 색소폰 원데이 레슨 프로그램인 '색소폰 금빛 클래스'와 색소폰 관리 및 수리 교육 프로그램인 '악기고 아끼는 클래스'로 나흘간의 축제를 끝마쳤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맞이한 첫 주말 펼쳐진 ‘2017청주색소폰페스티벌 - 시월愛 금빛바람’은 동아리들이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을 무대를 통해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을 선사한 잔치였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문화재생을 통한 ‘문화도시 청주’ 브랜드 가치창조의 일환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과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한층 더 빛났다.

충북문화재단의 협력과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후원으로 우수한 공연들을 무대에 올렸으며, 야마하의 협찬으로 색소폰 두 대와 전자드럼 두 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청주 색소폰 페스티벌’이 이제는 지역의 화합을 이끄는 특별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청주 시민들의 삶을 문화로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6~2020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준비사업으로 시민이 문화로 행복한 도시, 문화망을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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