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자로 일단 철수, 감사 결과 보고서 함구 징계 내용 추측난무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청 본관 전경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두달여 동안 청주시를 집중 감사했던 국무총리실 감사팀이 지난 13일자로 일단 철수 한 것으로 알려져 청주시청 공직자들이 모처럼 평안한 일상 업무로 돌아가고 있다.

국무총리실 감사실이 일단 철수 한 것인지 완전 철수 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13일 이후 감사팀의 감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투서로 시작됐다는 국무총리실 감사는 2달여 동안 구설수에 떠돌던 내용들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였다.

청내에 퍼져 있는 소문은 흥덕구청 설계변경, 중요부서 술자리 파문에 이어 사업소에 대한 집중 감사가 벌어졌고 4개구청중 1개 구청에 대한 집중 감사가 이어 졌으며 소문이 떠돌지 않았던 구체적인 사항까지 세밀히 감사를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 감사가 있는 기간 동안 그동안 눈치가 보여 의견을 내지 못했던 소외된 공직자들의 제보가 물밀 듯이 쏟아져 급기야 감사 인원을 보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무총리 조정실 감사팀은 초기의 조사관 4명에서 5명을 증원해 총 9명으로 인원을 대폭 증원 보강해 감사를 진행 했었다.

국무총리실 감사팀은 감사 조사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면 엄부가 끝나며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별도의 징계위원회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별개의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위를 결정해 행정자치부에 징계결과를 통보하게 돼 있다.

징계결과를 받은 행정자치부는 해당 당사자에게 소명서를 제출받고 징계를 결정해 사무관급 이상은 충북도에 그 이하는 청주시에 징계안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수위에 대한 예측은 국무총리실 감사 결과 보고서가 알려지지 않아 설왕설래로만전해 지고 있다.

청주시청 공직사회는 국무총리실 감사결과에 따른 징계수위는 연말 승진과 인사를 앞두고 정리 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에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외부감사에 대해 청주시 공직자들은 감사관실등 일부 중요부서의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서열위주의 인사와 패거리 및 학연을 중시한 인사가 가져온 인사 불만이 내부적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결국 외부기관 투서로 나타났다는 분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8월 청주시 고위공직자의 불행한 사건이후 국무총리실 감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하위직 공무원의 불행한 사건이 또 일어나 청주시 공직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태다.

실시된 청주시에 대한 국무총리실 감사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충북도내 각 정당은 유불리를 분석하며 지방선거에 대세 여론향방의 키를 쥐고 있는 청주시 공직사회를 심층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