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속에서 보물을 찾아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흥덕구 소로분교는 학교 텃밭에서 심고 가꾼 고구마를 수확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장(교장 김수운)에서 학교 텃밭에서 그동안 심고 가꾼 고구마를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수확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소로분교 전교생 35명이 함께 참여한 이번 고구마 캐기 체험학습은 지난 4월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심었던 고구마 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면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고마움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고구마를 캐내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쭈그려 앉아 호미질을 하는 과정에서 농부 아저씨들의 수고와 어려움을 체험하고, 열매를 얻기까지의 인내심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오늘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캔 고구마는 작은 개인용 장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게 된다.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는 이번 고구마 캐기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도심 속 작은 농부가 되어 자신의 먹거리를 직접 심고 길러 수확해 봄으로써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에 감사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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