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과 상황극, CF 영상 발췌 등 흥미로운 구성 돋보여

▲ 【충북·세종=청주일보】실무자 워크숍 개최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난 5월 17일 38개 대학, 기업·단체의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 18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족친화 지역사회 UCC 네트워크 워크숍을 열었다.

이 워크숍에는 협약을 체결한 38개 기관에서 직원의 후생복지를 담당하는 실무자 50명이 참석했고, 협약체결 이후 가족친화 추진사례 추진상황에 대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또, 실적이 우수한 5개 기관은 가족친화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참석한 38개 기관은 다양한 가족친화사례가 담긴 소식지를 배부 받아 타 대학, 기업·단체의 가족친화제도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다른 경직된 워크숍과 달리 일·가정양립, 결혼, 출산 인식개선과 관련한 동영상과 CF 발췌영상 등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특히, 대학교수, 가족 상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가장 보편적인 가사, 육아와 관련한 부부 갈등을 스토리로 풀어낸 상황극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부부 갈등의 상황극을 보여주고, 한국교원대학교, KT 충북고객본부, K-Water 충북지역본부, 명정보기술, 녹십자가 가족친화제도 사례를 발표한 뒤 부부의 행복한 대화방법에 대해 상황극으로 표현해 UCC 구성원의 역할에 따라 나의 가정, 내 자녀의 가정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여주는 구성으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기업의 실무자는 “가족친화제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례들을 많이 접했는데 단순히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저출산에 대한 핵심 해결방안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다양한 사례를 확인했으니 우리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검토하고 실행해 직원 뿐 아니라 직원 가족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대도시를 상징하는 ‘100만’과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행복도시’라는 키워드로 ‘100만 행복도시 청주’를 위해 일·가정 양립과 가사·육아의 양성평등 인식 보급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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