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종박물관 체험 모습 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선생의 전승시연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성종사(진천군 덕산면),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행사 첫 날인 21일은 장인의 작업장인 성종사에서 전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종 재현 행사가 열리며, 22일·23일은 각각 주철장전수교육관과 성종사에서 일반인 대상 밀랍 주조 체험 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종 제작 방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자, 전통문화를 후대에 온전히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장인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실시되는 ‘상원사 동종 연뢰문양 밀랍초 만들기’ 체험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범종 문양과 장식의 아름다움과 주조 기술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진천군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후 맥이 끊긴 한국 범종 주조의 전통기술 복원계승 사업이 활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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